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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번

대학교에서 대학생에게 주어지는 고유 번호

국민에게 주어지는 주민등록번호와 유사한 제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학교마다 번호를 매기는 고유의 방식이 있다.

학교에서 주어지는 ID번호는 주민등록번호처럼 긴데 자기 입학한 년도로 시작하는것이 보통이다. 2014년도 입학생이면 14XXXXX이런 식으로. ID이니 만큼 학교의 각종 온라인 시스템에 접속하는데 (수강신청, 학적관리 등) 사용되는 중요한 번호다. (12학번까지는 학번이 6자리였으나 13학번부터는 8자리로 주어진다. ex)13XXXXXX)

이쪽도 주민등록번호 못지 않게 사생활 노출 위험이 심각한게 학교 측에서 행정편의상 부여하는 번호인만큼 일단 해당학생의 입학년도는 기본이고 자신이 입학한 모집단위 등이 그대로 나타난다. 학번이 입학년도+입학한 모집단위 의 코드+개인 일련번호로 구성되기 때문. 예를 들어 서울의 한 대학교의 학번 체계는 XXABCDEF와 같은 식인데, 여기서 XX는 입학년도, A는 캠퍼스코드, B는 단과대 코드. C는 세부모집단위(학과) 코드, DEF는 개인 일련번호를 뜻한다. 학번만 알아도 해당 학생이 언제 입학 하였고, 어떤 모집단위로 입학하였는지가 바로 노출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캠퍼스 간 교환학생 혹은 타 과에서 온 소속변경 전입생등을 차별하는데 사용되기도 하고 또한 그 사람의 입학년도와 소속만 알아도 학번 대부분이 노출되어 해킹 등의 피해를 입기도 하며, 같은 학과 동기 끼리는 개인 일련번호 2~3자리 빼고는 학번이 모두 동일하여 시험성적 등을 공지할 때 학번 몇 자리를 가려도 누구인지 뻔히 알게되는 등으로 인해 사물함 신청 등에 도용 피해를 입는 등 갖가지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당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학교 내부문제로 끝나서 그런지 그냥 편해서 그런지 대부분의 학교가 이런 학번 부여방식을 고수한다.

마지막 2~3자리를 차지하는 개인일련번호를 부여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도시전설 급으로 각종 추측이 난무한다. 등록금 낸 순서라든지, 입학성적 순이라든지(,,,) 하지만 대부분의 학교에서 밝혀진 바는 없다. 어떤 학교에서는 그냥 가나다순으로 일련번호를 부여한다(물론 우리 학교는 아니다.)

대학생의 입학년도를 뜻하는 말

입학년도와 1번 항목의 학번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편입한 경우. 2013년도 신입생을 '13학번'으로 칭하는 형태와 같이 사용된다.

학번제?

사실 그 악명높은 학번제는 사범대, 의대 등 그 쪽으로 유명한 학과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학과에서 많이 와해되고 있고, 우리 학교의 경우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때문에 그저 형식상 질문하는 정도가 보통이다.

14학번을 예를 들자면, 보통 선배들에게는 대부분 존댓말을 사용하고, 14학번 신입생끼리 처음 만났을 때 '95년생이세요?' 물어보고 같으면 말을 놓는 식. 사실 학번제네 나이제네 걱정하는 건 입학하기 전의 신입생들이나 하는 짓이고, 대부분의 경우 학교 다니면서 그런거 신경 안 쓴다.

다만 2013학년도 신입생들을 환영하는 자리에서 고학번인 05학번이 출몰한다든지 하는 식으로 세대교체가 느린 학과의 경우엔 저런 과가 아님에도 학번제가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그 대학 학부 - 동 대학 대학원 테크를 타는 경우 이런 경우가 보인다. 당연히 대학원 진학이 많은 학과에서 이런 참변이 발생할 확률이 크다. 단적인 예를 들어 보자면, 경희대 물리학과가 건국대 수교과보다 학번제를 더 엄격하게 지킨다.

학번에 따른 별칭도 있다. 예를 들어 99학번은 비둘기 학번, 00학번은 밀레니엄 학번 또는 빵빵 학번, 01학번은 영원한 학번, 02학번이나 03학번은 산소의 화학식 때문에 산소 학번, 오존 학번, 04학번은 공포 학번, 07학번은 땡칠이 학번, 09학번은 영구 학번, 11학번은 젓가락 학번 또는 빼빼로 학번이라고 불린다. 근데 저렇게 부르면 늙은이라는 소리를 듣는다. 딱 봐도 재미없는 부장님 개그 수준이잖아?

학번이 서열화되었던 이유는 대한민국의 징병제 때문인데 남학생들의 거의 80% 이상이 대학교 1학년 내지는 2학년때 휴학을 하고 군복무를 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입학을 일찍 했어도 군복무 때문에 학년이 늦게 되는 현상이 발생해서 그들에 대한 선배대우를 해주기 위해 학번이 서열화된 것이다.하지만 삼수생에 장교출신인 자가 나타나면 어떨까?

정확하게 학번제를 사용하고있는과는 체대 및 전정대 학생부 인원들, 그외 각과마다 학생부내에선 자기네들끼리 학번제를따지고있는곳이 대다수인것으로 알고있다.

여담

미국에도 학번 제도가 있지만, 이쪽은 입학년도가 아니라 졸업년도를 사용한다. “Class of 2014” (“Class of '14”라고 해도 되지만 2000년도 이후는 그냥 연도를 다 쓰는 경향이 있다)같은 식으로 쓴다. 그래서 입학년도를 나타내진 못하지만 형식적인 의미 이상은 없다. 또한 미국은 고등학교에서도 학번을 따진다. 이 쪽은 고등학교도 대학처럼 자기 수업을 신청해서 듣는 방식이라… 페이스북에서 이 방식을 쓰는데, 한국은 보통 최종학기를 마친 다음해 2월에 졸업하기 때문에 좀 헷갈린다. 페이스북 프로필 작성할 때 정 모르겠으면 자기 졸업앨범을 보자.

others/학번.txt · 최종 편집: 2016/12/20 09:46 (바깥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