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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생활:mt

MT

대학에서 구성원들끼리 인지도, 친밀도를 높히기 위해 구성원이 자주 모일 수 있는 자리가 아닌 곳으로 몇박 며칠 단위로 여행을 가는 것의 통칭이다.

주로 대학교에서는 학부·학과·학년·동아리 등의 단위에서 정기적으로 시행되며, 신입생들은 1학년 1학기 첫 MT에서 대학생활의 환상이 와르르 깨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렇게 환상이 깨진 멤버는 머릿수를 채우라는 선배의 압박만 견딜 수 있으면 다시 가지 않는 경우가 반수 이상.

한 번도 MT를 가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의 경우 MT에 환상을 갖는 경우가 있는데1) 가서 하는 건 별것 없다. 게임하고 술 마시는 게 대부분. 그래도 학부 단위처럼 다수가 가면 체육대회나 담력 테스트, 보물찾기 같은 이벤트가 스케줄에 섞이기도 하지만 학년이나 동아리 단위쯤 되면 술+게임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고 펜션의 경우 TV를 보면서 뒹굴거리기도 하는 등이 한계. 간혹 계곡이나 바닷가에 가면 물놀이를 하는 경우도 있기는 하다. 물놀이를 하게 되면 괜히 돌아가면서 한 명씩 물에 던지고 논다(…). 처음에는 몇 명이 주동자가되어 이 핑계, 저 핑계 다 대면서 돌아가면서 한 명씩 집어 던지다가 결국에는 안 던지는 사람 없이 다 던지게 된다. 여기서 안 던져 진 사람이 있다면 그게 더 안습이다(…) 아웃사이더 다만 남녀공학이나 여대의 경우는 좀 덜한데, 여학생들은 생리때문에 진짜로 물에 못 들어가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술 마시고 난 뒤에는 물가 근처에 안 가는 것이 좋다.

꼭 정기적으로 시행 되는 것은 아니며, 몇몇의 의견이 모여서 비정기적으로 가게 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작년에 뻔티갔던 것처럼 올해도 가볼까?” 하고 의견이 모아져 가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학부·학과·학년·학번·나이·동아리 등으로 모이는 것 이외에도, OO과 남자 혹은 여자 전원 MT나 XX년도 YY학기 졸업생모임도 있으며, 심지어 ZZ수업 같이 들었던 사람 모임이나 AA동아리 모임도 있다.

다른 명칭으로 LT와 기MT(혹은 기엠) 가 있는데 LT의 경우 학생회 집행부들만 가는 것을 Leadership Training의 약자로 쓰여 LT라 부르며, 기MT의 경우 같은 학번이 가는 경우를 기엠티라고 한다. 기MT의 대응하는 단어로는 해당 단체의 전 구성원이 참여할 수 있는 총MT가 있다.

주최측에서 어떻게 어떤 프로그램을 준비하느냐에 따라 1학년 신입생들의 첫 MT에서 대학생활의 환상이 깨지느냐 마느냐에 달려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교가 그렇듯, MT 이전에 신입생 새로배움터에서 이미 대학생활의 환상은 깨져있다.

가격은 20명 1박 2일 방 두개, 술과 고기를 평균적(?) 으로 먹는다고 가정할 시 인당 2~3만원선에서 결정난다. 총엠티 등에서 항상 불거지는 엠티 참가비 문제는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엠티와의 가격대 차이가 꽤나 크게 나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이렇게 대단위 인원이 움직이는 경우 여행자보험, 왕복 대절버스 등의 가격이 추가되기 때문에 '모든 학생회가 돈을 남겨먹는다'고 생각하면 오산. 물론 위에서 지원을 해주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소단위 엠티는 2~3만원, 대단위 엠티의 적정 가격은 3~4만 원 정도라 생각하면 적절하다.

여름 한정으로 래프팅, 겨울 한정으로 스키장 MT도 존재한다. 물론 가격은 여름은 배로, 겨울은 따따블로 뛴다. 때로는 계절에 상관없는 낚시 MT도 존재한다고 한다(…)어떤 과는 곤충채집 MT도 간다. 물론 이정도 되면 MT가 아니라 여행이다.원래 MT(Membership Training)가 이런 의미라는건 중요하지 않다. 야외 활동을 목적으로 하는 동아리 MT의 경우 해당 동아리의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모두들 알고 있으면서도 뭐라 말 하지 않는 불편한 진실이 있다면… MT 가서는 잘 안 씻는다. 특히 MT의 규모가 커질 수록 화장실 하나 당 사용 인원이 증가하고 남녀 모두 한 방에서 자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옷 갈아입으며 장시간 화장실을 쓰기도 힘들고 잠들 때는 보통 술에 쩔어 스르르 잠들고 보통 MT일정이 1박 2일이기 때문에 어차피 금방 집에 갈 것이고 아침에 일어나면 술에 쩔어 있는 몸 추스려서 라면이라도 끓여서 해장하고 기차나 버스 시간 맞춰서 돌아오기도 바쁜데 씻고 꾸밀 시간도 없고 다들 쩔어 있는 상태에서 서로의 상태에 그닥 신경쓰지도 않는다. 물론 간단한 세면도구나 수건 정도는 가져와서 양치나 세수 정도는 하지만 보통 떡진 머리는 대충 모자로 누르고 입던 옷 그대로 입고 집으로 출발한다. 물론 일반적인 이야기이고 MT일정이 2박 3일 이상이거나 땀 흘리는 한 여름이거나 물놀이를 했다거나 하면 다들 바쁜 와중에도 눈칫껏 씻는다. 물론 가끔씩 그 와중에도 안 씻는 인간들도 있어서 문제지

장소

우리학교의 경우 주로 가평과 춘천쪽으로 간다. 물론 서부쪽이든 인천이든 부천이든 남부권역이든, 수도권에선 가장 많이 가는 곳이 가평이다. 경춘선 라인을 타고 쭈우욱 춘천까지 MT를 즐길 수 있다. 무궁화호의 추억과 낭만은 사라졌지만, 경춘선 복선전철로 서울 및 수도권에서 간편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상봉역에서는 앉아서 가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겠지

남양주의 마석역 근처의 산속의 펜션촌·대성 MT촌·청평에선 청평 안전유원지·아침고요수목원·현리 인근·설악 AK리조트 근처·가평 용추계곡·강촌 MT촌·경강·남춘천의 남이섬, 춘천까지 쭈욱 이어진다. 이중 대성의 경우 전국에서 MT를 가장 많이 오는 곳이다. 상대적으로 가평에 위치해 있으나 한 발만 넘어가면 남양주라 가장 서울에 가까운 편이고 주변에 놀 곳도 많아서 이용되는 편. 하지만 펜션값은 비싸다.

경춘선의 시발점인 청량리역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에선 사시사철 언제나 MT때문에 장보는 대학생들을 볼 수 있다. 최근에는 경춘선의 시작역인 상봉역에서도 많이 볼 수 있다.

양평의 양수와 서종·용문·명산도 많이 간다. 중앙선 전철 개통 이후 전철로 갈 수 있는 MT라 하여 수요가 많아진 편. 이제 경춘선이 개통되어 인기가 한풀 꺾이긴 했다.

대부분의 MT 장소가 시골이다 보니, 지방(특히 군 단위)이 고향인 사람들은 레저와 MT로 먹고 사는 동네가 있다는 사실에 놀라게 되거나, 시골에서 왔는데 시골로 놀러 가는게 의미 없게 느껴질수도 있다.

MT 다음 날

토사물에 찌든 아침을 맞이하는 경우도 있다. 보통 아침에는 라면을 끓여 먹게 된다.

나갈 때 뒷정리는 잘 하는 것이 좋다. 뒤집어놓고 청소도 제대로 안 하고 가면 학교 단위로 욕을 먹고, 반대로 싹싹하고 꼼꼼하게 청소와 설거지에 장롱 정리까지 끝마치고 산뜻하게 떠나면 또 가게 되었을 때 우선예약 및 할인 등의 혜택이 주어질 수도 있다.

여담으로, MT를 가기 전에 조를 편성하게 되는데 조장들이 대부분 고학년 위주의 예비역 남학생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하지만 남학생들이 별로 없는 과에서는 고학년 위주의 여학생들이 조장을 맡는 경우도 상당히 많으며, 정말 안습할 정도로 과에 학생들이 별로 없다면 예비역이 아닌 남학생들(고학년 위주로)이 맡으며 심지어는 1학년 신입생들이 조장을 맡는 경우도 있다!

여타 에피소드로는 남학생 여학생 가리지 않고 저학년 학생일 경우 가끔씩 물놀이나 레크레이션을 하고 옷이 젖었거나 혹은 편하다는 이유로 고등학교 시절 학교체육복 하복 상하의를 착용하고 노는 학생들도 있는데 사진으로 가끔씩 돌기도 한다.

MT 주의사항

MT가 'Masigo Tohago마시고 토하고'의 뜻이라는 우스개소리도 돌 정도로, 에 떡 되어서 사고치고 토하고, 심하면 죽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하는 현장이다. (참고로 우리 학교에선 사람이 죽은 적은 없었으며, 다만, 2011년 신입생 OT 환영식 사건은 있었다.) 참고로 여러분들이 선배라면 절대로 후배한테 강압적으로 술을 마시게 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 모 여대생이 선배들의 명령으로 27분 안에 소주 2병 정도의 술을 마셔서 사망한 실제 사고사례도 있다.2)3)

술을 강요하거나 얼차려를 주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다. 요즈음은 하도 이런 쪽으로 민감하다 보니 이런 일이 거의 없긴 하다. 조금이라도 술을 못 먹을 것 같은 표정을 보이면 바로 술 대신 마시라고 사이다를 가져다 주기도 하고…

선배로서 굳이 위엄있게 보이고 싶다면 평소에 행동 똑바로 하고 위급할 때 도와주고 밥을 사주는게 훨씬 좋은 방법이다. 재수 나쁠 경우 싸움 잘하는 후배들한테 된통 걸려서 죽도록 맞는 경우도 있다.

물론 지역사회 봉사 MT 같은 이러한 좋은 MT들도 있고, 어지간히 병신력이 뻗지 않는 이상, 대부분의 경우 요즘에는 이런 경우가 없으니 크게 겁먹을 것은 없다.

1) 살인의 추억 조형사가 대표적인 예로서 이를 보여주는 대사는 이러하다. “근데 형님… 대학생 애들, 뭐냐 그 MT가면 남자 애들이 여자 애들 다 따먹고 여럿이 한 방이서 다같이 막 떼씹하고 그런다메? 진짠가?”
2) 강제로 술 먹인 선배들은 호적에 빨간줄이 그이게 생겼다. 남의 인생도 망치고 자기 인생도 망치고…
3) 참고로 에탄올의 치사량은 1kg에 6.3mL 정도로 기사에서 나온 36kg 체중의 사람인 경우 치사량은 226.8mL가 된다. 소주 에탄올 농도를 19도라고 했을 때 두병(360mL 기준)이면 136.8mL의 에탄올이 들어있으며, 치사량의 60%에 해당하는 에탄올을 고작 30분도 안 되는 사이에 마시게 한 것이다. (기사를 참고하면 최대 180mL의 에탄올이라고 하므로, 이 경우 치사량의 80% 가까이 에탄올을 섭취하도록 강요한 것이다.) 고의성을 차치하더라도 사실상의 살인행위다.
학교생활/mt.txt · 최종 편집: 2016/12/20 09:46 (바깥 편집)